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관광수입 176억달러

지난해보다 16% 증가…최근 10년내 가장 높아
관광수지 적자 23억달러…5년만에 최저치
  • 등록 2014-12-29 오후 2:00:00

    수정 2014-12-29 오후 2:00:00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장에서 환대를 받고 있다(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드디어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176억달러를 기록하며 관광수지 적자도 5년만에 가장 낮은 23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9일 오후 6시 청주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 등은 이날 1400만번째 입국하는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1400만번째 입국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도 홍삼제품, 국산 캐릭터 상품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인기그룹 ‘에이핑크’와 ‘빅스’ 공연을 비롯해 사춤, 페인터즈:히어로 등의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와 엔화 약세 등 대형 관광산업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문체부는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2012년 13.7%, 2013년은 9.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은 연말까지 610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일본인이 230만명, 미국인이 77만명이 방한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외래 관광객도 807만명을 기록, 지난해 785만명보다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홍콩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55만명이, 태국은 38.4% 증가한 47만명, 러시아는 22.2% 증가한 21만명, 중동은 23.5% 증가한 10만명이 방한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인바운드 순위 2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22위였다. 관광수입도 고무적이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176억달러다. 지난해 145억달러보다 21.4%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도 22억달러 수준으로 2009년 12억 7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유럽 재정위기로 재정지출의 감소가 적자축소의 원인이었다면 올해는 관광지출도 사상 최대치(198억 달러 예상)를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종덕 장관은 “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라는 성과는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온 관광업계의 노력과 관광분야를 7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