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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드디어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176억달러를 기록하며 관광수지 적자도 5년만에 가장 낮은 23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9일 오후 6시 청주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 등은 이날 1400만번째 입국하는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1400만번째 입국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도 홍삼제품, 국산 캐릭터 상품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인기그룹 ‘에이핑크’와 ‘빅스’ 공연을 비롯해 사춤, 페인터즈:히어로 등의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외래 관광객도 807만명을 기록, 지난해 785만명보다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홍콩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55만명이, 태국은 38.4% 증가한 47만명, 러시아는 22.2% 증가한 21만명, 중동은 23.5% 증가한 10만명이 방한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김종덕 장관은 “외래관광객 1400만명 돌파라는 성과는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온 관광업계의 노력과 관광분야를 7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