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75세 이후에도 부부관계 원해"

  • 등록 2014-03-17 오후 2:19:18

    수정 2014-03-17 오후 2:19:1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우리나라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6.6세, 여성 42.3세다. 이들은 재혼 후 언제까지 부부관계를 원하고 있을까?

돌아온 싱글(이하 돌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75세 이후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로 나타나 부부관계 지속기간이 대폭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돌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75세 이후 여성은 60대 후분까지 부부관계 지속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0~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재혼을 하면 부부관계는 언제까지 가질 계획입니까?`라는 설문에서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명 이상인 34.3%가 ‘75세 이후에도 갖겠다’고 답했고, 여성은 무려 37.1%가 ‘60대 후반까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60대 후반까지’(23.5%), ‘70대 초반까지’(20.3%), ‘60대 초반까지’(18.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50대 후반까지’(28.3%), ‘70대 초반까지’(17.5%), ‘60대 초반까지’(11.6%)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부관계를 10년 정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간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하면 남녀 모두 20년 이상 ~ 30년 가까이 부부관계를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부부 중 많은 커플이 섹스리스(부부관계가 없거나 뜸한 경우)인 점을 감안하면 재혼을 계기로 부부관계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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