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 30분께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 박상덕(80) 씨의 밭에서 박씨가 시커먼 암석을 발견,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박 씨는 “11일 오후 밭을 둘러보다가 평소 보지 못한 돌덩어리가 있어 면사무소에 신고했다“며 ”최근 운석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잇따른 점을 고려해 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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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극지연구소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철성분 함유량을 고려하면 이 암석은 운석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암석의 철성분을 측정해봤더니 5∼10% 범위에서 철이 함유돼 있다”며 “철이 산화하는 지구 상에서 돌이 이렇게 많은 철을 함유하는 건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라고 설명해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진주 대곡면에서 발견된 암석은 지난 10일 밤 극지연구소로 옮겨져 정밀 분석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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