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감온도 영하 60도..20년만에 기록적 한파

체감 온도 영하 60도..비상 사태 선포
5일 결항, 지연된 항공편 5000여 개
  • 등록 2014-01-06 오후 2:56:46

    수정 2014-01-06 오후 2:56:46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2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16명이 숨지고 항공편 결항과 휴교령이 잇따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와 4~7일까지 북미 지역 1억4000만 명 사람들이 한파를 겪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NWS는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6일 기온은 영하 26도, 노스다코타주 최대 도시파고가 영하 35도, 미네소타 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동부지역 폭설(사진=데일리메일)
NWS는 이번 추위로 체감온도가 영하 6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실내에 있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NWS는 기록적인 한파가 오하이오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6일까지, 북동부 지역은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서부 지역도 6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뉴저지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아이오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빌 더 블라지오 신임 뉴욕 시장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미국 CNN뉴스는 5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지연되거나 취소된 항공편만 5000여 편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승객 35명과 승무원을 태운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도중 빙판이 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이날 오후 아스펜 공항에서 민간 소형 항공기가 착륙 도중 강한 바람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활주로를 벗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들(사진=bbc)
상했다.

전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여객기가 빙판에서 미끄러져 승객들이 모두 내리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제설용 소금을 실은 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사망하고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총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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