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경제 혁명은 ‘지능화된 기계들간의 통신기술(M2M)’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GE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르코 아눈지아타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
M2M(Machine to Machine)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기기가 센서로 모은 단편 정보를 다른 기기와 통신하고 반응하면서 인간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아눈지아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M2M기술이 산업 생산성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의 일자리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비행기 엔진에 기기 이상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다면 이륙 전에 스스로 이상징후를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에서부터 건강관리, 온도습도 조절까지 M2M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는 “M2M 기술은 향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돼 더 큰 발전을 할 것”이라며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300억개의 이르는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통신업계에서는 M2M 기술이 보급되는 과정에서 가입자망 장비의 97%가 교체되고 이는 통신장비 업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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