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015년까지 글로벌 공작기계 톱 5 도약"

2~4일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개최
"올해 공작기계 부문 매출 1조 달성"
  • 등록 2011-05-02 오후 1:48:28

    수정 2011-05-02 오후 1:51:16

[창원=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규모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가 오는 2015년 글로벌 공작기계 부문 톱 5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일 임흥수 현대위아(011210) 대표이사는 창원 본사에서 열린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HINEX 2011)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올해 공장기계 부문에서 총 1조원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 10으로 도약하고, 2015년까지 톱 5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글로벌 마케팅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해외 법인과 사무소, 대리점 등을 `그물망식 영업망`으로 한 데 아울러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로봇 등 공장 자동화 사업 부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그간 자동화 설비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핵심부품 생산 라인에 기여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거래선을 모든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장 자동화 사업에 IT 분야를 대폭 접목, `스마트폰을 활용한 생산 공정 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특히 최근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인도 시장의 자동차 생산 라인 공략에 주력,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해외시장에서 `현대·기아 머신(Machine)`이라는 브랜드로 유통됐던 제품들을 `현대위아` 사명 그대로 브랜드화해서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파워에 의존했던 과거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이날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3일간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를 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하고 환경친화적 디자인을 강조한 4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약 2만여명의 일반 고객과 대학생, 해외 바이어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 HINEX 2011에 참석한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박완수 창원시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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