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대우인터, 호주 탄광 지분 인수

연간 150만톤 유연탄 국내 도입
  • 등록 2009-08-06 오후 5:28:54

    수정 2009-08-06 오후 5:28:54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광물자원공사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 지분 7.5% 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화이트해븐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억2500만호주달러(약 1290억원) 수준이다.

광물자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화이트해븐이 보유한 나라브리 프로젝트 지분 77.5% 가운데 각각 5%, 2.5%를 인수하고, 생산량의 25% 또는 연간 150만톤의 유연탄을 공급받게 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거네다 탄전지대에 위치한 나라브리 탄광은 매장량이 4억3800만톤에 달한다. 탄질도 발전용으로 쓰기에 적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인프라 건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60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생산하게 된다.

광물자원공사는 세부 참여조건을 조율한 뒤 이달말 화이트해븐과 지분인수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유연탄은 9300만톤으로, 이 가운데 3600만톤을 호주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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