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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원 중후반대에서 좁은 횡보를 지속하다 오후 2시께 1321.2원까지 급락했으나, 곧장 바로 반등해 1320원 중반대에서 마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원화도 동조해서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 포지션 정리 차원의 움직임이었던 거 같다”며 “오늘 1330원 위에서는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어제의 원화 강세를 약간 되돌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파격 발언을 이어갔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올해는 ‘당분간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선 깜짝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4를 기록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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