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文 고구마·李 사이다? 나는 흰쌀밥”

안희정 “文 고구마·李 사이다? 나는 흰쌀밥”
14일 CBS라디오 “페이스메이커 아니라 최선 다해 도전”
  • 등록 2016-12-14 오전 10:48:37

    수정 2016-12-14 오전 10:48:37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든든한 고구마’,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원한 사이다’라는 온라인상의 평가와 관련, “저는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흰쌀밥”이라고 자평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치라는 건 그런 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늘 일상생활에서 우리 모두에게 신뢰와 정의라는 자산을 지켜줘야 되는 우리의 공기 같은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정치에 대한 생각”이라면서 “우리가 매일매일 먹고, 특별식으로 다른 걸 먹을 수 있지만 밥이 만약에 질리면 우리가 어떻게 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의 애칭인 고구마·사이다와 관련, “매일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면서 “밥에 섞어 먹으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소신으로 이제까지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걸어갈 것이다. 지지율 가지고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며 “(이번에는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탄핵가결과 관련, “촛불광장에서 국민의 뜻을 보면 그 뜻을 아무도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늘 민심을 이야기하지만 여론조사 때의 숫자 몇 개라거나 선거 때 투표하는 행위를 통해서만 느낀다. 광장에서 구체적인 촛불의 함성으로 민심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모든 문제를 제왕적 대통령제의 현재 헌법구조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면서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헌법개정의 문제는 권력엘리트들 간의 권력을 분점하기 위한 계약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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