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와
한일진공(123840)이 강세다. 미국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 특수 제약사 엠마우스라이프 사이언스와 손잡고 약 500억 달러(약 55조원)규모의 신약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1시13분 케이피엠테크는 전날보다 15.46%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진공은 10%가량 올랐다.
이날 케이피엠테크-한일진공 컨소시엄은 엠마우스와 2000만달러 규모의 상호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마우스는 희귀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 회사다. 선천적 유전병인 겸상적혈구빈혈증(SCD)용 전문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통과했다. 신약을 출시하면 겸상적혈구빈혈증에 대해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허가를 받는다. 세계 최초 소아 환자에 대한 FDA 승인 제품으로 독성이 없는 겸상적혈구빈혈, 베타지중해빈혈 치료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겸상적혈구빈혈은 적혈구를 암호화하는 DNA서열 내에서 일어나 점돌연변이에 의해 적혈구 구조가 낫 모양으로 바뀌는 질병이다. 전 세계 약 2500만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 엠마우스는 신약의 판매 승인을 받아 약 500억달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엠마우스는 겸상적혈구빈혈용 전문신약의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케이피엠테크 한일진공 컨소시엄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신약 출시 이후를 대비한 계획과 조직을 공동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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