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기부양정 침투 사진 조작 논란..진위는?

  • 등록 2013-03-27 오후 4:07:06

    수정 2013-03-27 오후 6:09:2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북한군이 25일 동해 원산 일대에서 진행한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의 대외 보도용 사진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시사잡지 디 아틀란틱(The Atlantic)인터넷판은 북한이 공개한‘상륙 및 반상륙 훈련’의 보도용 사진에서 합성 흔적을 발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디 아틀란틱이 지적한 조작 논란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공기부양정(Hovercraft)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공기부양정이 총 8척 등장한다. 문제는 이 중 바다에 떠 있는 6척의 공기부양정 중 최소 2척이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진 합성 이며 다른 1척도 같은 의혹을 제기할 만할 수준이라는 것.

北 동해서 軍 상륙ㆍ반상륙 훈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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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틀란틱의 설명에 따르면 해안가에 접안하고 있는 가장 앞에 있는 2척의 공기부양정은 매우 유사한데, 이것이 왼쪽(1번)의 공기부양정을 오른쪽(2번)에 복사해 붙여넣기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가장 멀리 보이는 두 척의 공기부양정(3,4번)도 같은 방식으로 삽입했을 것이라는게 디 아틀란틱의 주장이다.

또 5번 공기부양정의 경우도 합성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할로(halo·주변을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작업)’ 효과를 낸 흔적이 보이고, 공기부양정의 모서리와 수면이 맞닿은 부분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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