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똑같이 임금인상

임금 9만3000원 인상..격려금도 정규직의 70%에서 75%로 확대
3720만원 규모의 비정규직 자녀대상 장학금도 마련
  • 등록 2011-08-29 오후 4:20:34

    수정 2011-08-29 오후 4:20: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사내하청 업체들과 올해 임금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도 정규직과 똑같이 9만3천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가 비정규직 임금 및 단체협상까지 나서게 된 것은 비정규직 노조 지부가 별도로 꾸려지지 않아 금속노조 지부 차원에서 협상한 것이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받는 격려금 역시 정규직의 70%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75%로 확대했으며, 사내협력 업체당 30만원씩 총 3720만원 규모의 장학금도 마련키로 했다.

먼저 현대차 사내하청근로자들은 올해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기본급 기준으로 9만3천원 임금이 오른다. 2009년 2만9천760원 인상, 2010년 7만8천원 인상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것. 

성과금과 격려금으로 각각 300%와 525만원을 받는다. 격려금이 정규직의 70%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75% 수준으로 확대된 것. 이밖에 여름휴가비 30만원 인상(현재 20만원), 선물비 50만원(현재 30만원) 지급, 비정규직 근로자 차량구입 시 차량 3% 할인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사내하청업체별로 30만원씩 장학기금을 조성해 총 3720만원 규모의 비정규직 자녀 지원 장학금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정년도 업체별로 매년 1년씩 늘릴 수 있되 58세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으며, 정규직 근로자 채용시 현재의 비정규직 인원을 채용하는 안도 별도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장규호 현대차 노조 대변인은 "비정규직 노조 지도부가 공백상태여서 현대차노조가 비정규직 임단협안에 합의하게 됐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에 임금과 성과급의 격차를 줄이는 처우개선에 힘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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