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 노원병 출마 생각 변함없다"

"교섭단체 구성 목표 아니다. 좋은 인재 모으는 일에 최선"
"3년 한국정치 밑바닥 경험..다시는 같은 실수 반복안해"
  • 등록 2016-01-11 오전 11:54:24

    수정 2016-01-11 오전 11:54:2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창당작업을 진행중인 안철수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안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 “당내 의견 수렴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지만 노원병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어떤 의원분들은 1당이 목표라고도 말씀을 하지만 그것은 결과”라면서 “지금 저희들의 목표는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이 어떤 일을 하겠다는 걸 제대로 알려드리고 좋은 인재들을 많이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원내교섭단체에 힘을 실어줄 현역 영입이 우선이냐 아니면 혁신의 새정치를 실현할 검증된 인사 영입이냐. 갈림길에 서있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관측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매사에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어느 한쪽만 택하지는 못한다”면서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같이 조화롭게 얼마나 잘 갈 수 있는가. 그것에 조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안철수 지지 논란’을 두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 여사님께 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또한 안 의원은 전일 창당발기인대회에 대해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서 시작을 했다. 그 열기가 지금도 여전히 뜨겁고 어쩌면 더 절박하구나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됐다”면서 “열망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3년 정도 한국 정치에 가장 깊숙한 밑바닥까지 경험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다시는 같은 실수하지 않고 시행착오 반복하지 않고 결과를 내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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