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영화전문 방송채널 HBO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애플과 구글을 포함해 최소 5개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5일 보도했다.
HBO는 이미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인 `HBO고(Go)`를 애플TV에서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TV 사용료를 낸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HBO는 앞으로 선보일 신규 서비스인 `HBO나우(Now)`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 서비스는 별도의 TV 케이블 사용료를 내지 않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서비스 이용료는 월 15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첫번째 파트너사로 애플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케이블 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HBO는 앞으로 TV 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HBO의 이러한 움직임은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넷플릭스를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