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7천만원 들여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의지 표명"
  • 등록 2015-02-12 오전 11:19:44

    수정 2015-02-12 오전 11:19:44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이원준 롯데쇼핑(023530) 대표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쇼핑은 이원준 대표가 지난 9일 자사주 3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약 6990만원이다. 이 대표 외에도 롯데백화점 주요 임원들은 지난 5일 악화된 경영 실적이 발표된 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11일 현재 23만 8500원으로, 14년말 27만 3000원 대비 12.6% 하락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금년도 배당액을 주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늘려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롯데쇼핑 김우경 IR담당 상무는“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 표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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