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미국 샌디스크와 반도체 특허에 대한 상호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낸드플래시 생산량 일부를 샌디스크에 공급해주는 조건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기존 특허와 공급계약이 끝나는 8월14일이후 효력이 발생하며 7년간 유효하다.
신규계약은 MLC 낸드 및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되는 삼성전자와 샌디스크의 특허를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다만 3D 메모리 기술은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샌디스크에게 지불한 로열티 규모를 연간 3~4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해왔다.
엘리 하라리(Eli Harari) 샌디스크 CEO는 "이번 계약으로 모바일, 컴퓨팅, 컨슈머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최대의 플래시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협력해 자본지출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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