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종목에 대한 주가 검색에 ‘자동완성 서비스’를 도입했다.
| 출처: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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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달부터 검색창에 ‘주가’ 정보와 관련 자동완성 서비스가 실시된다. 예컨대 삼성전자나 엔비디아 주가가 궁금할 경우 네이버 검색창에 삼성전자하고 ‘주’만 쳐도 삼성전자 주가 정보가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 주가’라고 전체 검색어를 입력한 후 엔터 키 또는 검색을 의미하는 돋보기 모양을 클릭해야 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한 데다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구글 등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네이버의 자동 완성 서비스가 국내 주가 정보 제공의 범위가 더 넓은 편이다.
네이버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내 종목을 비롯해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 등의 종목과 나스닥 및 아멕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나스닥 지수, 아멕스 지수 내 종목에 대해서도 주가 관련 자동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약 1만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자동완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규장 기준으로 장중 시세를 제공한다.
다만 거래가 가능한 종목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 정지 대상으로 지정되면 시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른 해외 종목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