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기사 폭행한 30대…"기억 안 나"

  • 등록 2023-10-24 오후 1:57:16

    수정 2023-10-24 오후 1:57: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취한 30대 남성이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저자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운전 중 폭행을 당한 B씨(70대)는 도로에 차를 멈춰 세우고 곧바로 택시에서 하차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하차 직후 택시는 전진 기어 상태로 도로에서 수여 m 굴러갔고, 이를 목격한 행인이 운전석에 올라타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멈춰 세웠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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