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삼성엔지니어링 및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3억 8000만 달러(42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149억 달러(16조 7400억원) 규모다.
무역보험공사와 더불어 여러 공적수출기관 및 금융기관이 이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99개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가 989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납품할 예정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도열 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거점국인 말레이시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무보 최초의 금융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무보는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아세안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수주확대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