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니치 인텔 CEO, '사내 연애' 걸려 사임

  • 등록 2018-06-22 오전 11:07:44

    수정 2018-06-22 오전 11:07:44

브라이언 크라니치 인텔 CEO(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브라이언 크라니치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연애 금지’ 조항을 어겨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텔은 임원급 이상에 대해 내부 교제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크라니치가 이를 어겼다는 것. 지난 수주 간 직원들의 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회사의 내부감사 결과 과거 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 2011년부터 임원급들에 사내 연애를 금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 CEO직을 수행하고 있던 크라니치가 물러나면서 로버트 스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직을 대행하기로 했다.

WSJ은 “크라니치는 미국 내 탁월한 CEO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사람”이라며 “그런 그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미국 기업들은 사내 연애 관련 조항이 없지만, 일부 주요 기업들이 고위급 임원이나 CEO에게 직원과의 연애를 금지하는 조항을 계약 사항에 넣고 있다. 특히 CEO에게는 윤리적 기준이 더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렇지만, 이런 조항이 최근에서야 주목받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인력중개업체 하놀드 어소시에이트의 제이슨 하놀드 사장은 “과거 수십 년 전부터 CEO 계약 조항에 들 어있는 기업이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미투운동의 영향으로 이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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