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중국 상하이지수 폭락 여파

상하이지수 장중 4.4% 내려… 기관 매도세 확대
  • 등록 2016-02-29 오후 1:03:35

    수정 2016-02-29 오후 1:03: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 폭락 여파로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혼조 양상이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포인트 내린 1920.0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1930선에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동조화 현상을 겪으면서 상승세가 위축, 등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현지 시간( 전거래일보다 3.39% 떨어진 2673.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45% 하락 개장해 10분만에 2700선이 붕괴됐다. 장중 낙폭을 4.4%까지 확대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거래일인 29일 반짝 매수세를 기록했던 기관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 시간 현재 투신이 765억원, 사모펀드 399억원어치를 파는 등 기관이 총 12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541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6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83% 크게 올랐지만 3.03% 내린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의약품 운수장비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한샘(00924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23% 오른 649.5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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