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은 ‘수학계가 산업수학을 활용해 산업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과제를 먼저 찾아 나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국내 산업수학의 첫걸음을 공표하는 자리다.
산업수학(Industrial Mathematics)이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중 수학으로 해결 가능한 것들이 많고, 문제의 성격과 필요에 따라 순수수학을 포함한 수학의 전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응용수학(Applied Mathematics)과 구분한다. 2000년대 들어 산업이 고도화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산업수학이 산업의 난제 해결 및 혁신적 상품 개발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 중이다.
발대식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계-수학계 협력을 통해 작더라도 의미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수학이 산업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조기에 확산시키고자 지난 7월부터 내년까지 21개 대학에 2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에서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문제헌터들을 격려하고 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우리 사회와 산업현장의 많은 문제들 중 수학을 이용해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많고, 수학 자체가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산업수학 육성은 미래 먹거리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수학 대중화에도 기여하는 윈윈(win-win) 정책으로 국내에서 이제 막 점화된 산업수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주 대한수학회 부회장은 ‘수학은 경제다’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21세기 산업발전에서의 수학의 역할과 국내·외 산업수학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산업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2부에서는 주요 문제헌터들이 금융, 의료,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앞으로 산업수학을 활용해 추진해 나갈 포부를 밝혔다.
향후, 문제헌터들은 기업과 매칭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올해 말 산업수학 문제헌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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