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 中 닝보에 정수기 등 1000만달러 수출계약

  • 등록 2015-01-09 오후 3:21:27

    수정 2015-01-09 오후 3:21:27

한일월드가 중국 닝보 브로소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9일 체결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일월드가 중국 닝보 브로소(Ningbo Broxo)와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제품은 315RO/UF 등 정수기 주력 제품들과 공기청정기 등이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필레오(PHILEO) 브랜드로 소개될 예정이다.

1차 계약 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일월드는 CNT, BNT, 실시간 살균 등의 기술을 정수기에 적용하여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소재, 필터, 디자인의 3가지 혁신을 통해 탄생한 ‘필레오 써클(CIRCLE) 정수기’ 출시로 국내에서 이미 그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일월드는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기술력을 축적해 온 만큼 중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닝보 브로소 사는 중국 전역에 영향력이 있는 제조 및 유통회사로, 이번에 필레오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한류 마케팅을 가미해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월드는 이미 사쿠라가오카와 1000만달러 상당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인도의 최대 정수기 판매 업체인 유레카를 포함, 전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일월드는 최근 삼성전자, 제2롯데월드 등에 정수기 제품을 다수 공급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약진한 바 있다. 올해는 동남아 신흥시장 진출, 중남미 지역 수출거점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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