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유지..삼성電 닷새만에 반등

  • 등록 2014-08-11 오후 1:34:14

    수정 2014-08-11 오후 1:34:1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유지하며 205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 오른 2045.3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누르고 지수를 들어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훈련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 시각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56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증권, 전기전자(IT)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철강금속, 보헙 등도 1% 가까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파란불을 밝히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닷새 만에 오름세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동반 상승세다. 하지만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오른 548.1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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