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외국인 '나홀로 매수'

개인·기관 순매도
안철수 전 교수 관련주, 이유없는 급등세
  • 등록 2013-01-21 오후 3:25:28

    수정 2013-01-21 오후 3:25:2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47%) 오른 51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59포인트 오른 514.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금속(5.68%) 섬유·의류(3.9%) 건설(2.94%) 정보기기(2.0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1.41%) 운송장비·부품(-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58% 내린 2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3.36%) 동서(026960)(-1.35%) 에스엠(041510)(-1.94%) 에스에프에이(056190)(-1.7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1.67%) SK브로드밴드(033630)(1.94%) 포스코 ICT(022100)(1.13%) 파트론(091700)(1.7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49%) 등은 상승했다.

테마주 가운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관련주가 최근 이유없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6일 안랩 연구소 출신을 영입한 소프트포럼이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써니전자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사전 탑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와이즈파워 크로바하이텍 등 무선충전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강세다.

개별 종목 가운데 삼우이엠씨는 회생절차 개시결정 소식에 급등했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피에스엠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양시멘트는 동양그룹이 삼척에서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문과 함께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날과 총 6000만달러(약 633억원)규모의 니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예당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27만주, 거래대금은 1조7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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