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과 한국CXO연구소는 공동으로 국내 200대 상장기업의 임원 보유 주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서 오너 일가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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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이 176억428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설영흥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110억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승수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이 92억40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37620) 수석 부회장이 88억4067만원으로 조사됐다. 최 부회장은 금융 업종의 비(非)오너 임원 중에서 최대 주식 부자에 꼽혔다.
이 밖에도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전무는 84억7275만원, 이선종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76억1616만원으로 '상위 10위'에 들었다.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이 넘는 대상자는 40개 기업에 165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S-Oil(010950)이 29명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S-Oil 임원 중에서는 김동철 수석 부사장이 48억2057만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중에서 여성은 이람 NHN(035420) 이사가 유일했다. 이 이사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0억6000만원이었다. 73년생인 이 이사는 10억 이상 주식 부자 임원 중에서 최연소다.
외국인 임원 중에는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이 41억61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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