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회장, '254억' 최고 주식갑부 샐러리맨

브랜드스탁·한국CXO연구소 공동 조사
  • 등록 2012-02-02 오후 4:06:49

    수정 2012-02-02 오후 4:06:49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사주가 아닌 대기업 임원 중 최대 주식 부자는 구학서 신세계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254억원에 달했다.

2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과 한국CXO연구소는 공동으로 국내 200대 상장기업의 임원 보유 주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서 오너 일가는 제외됐다.

▲ 구학서 신세계 회장
이 조사에 따르면 구 회장의 지난달 말 보유 주식 평가액은 254억664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139480)신세계(004170) 주식은 각각 187억3865만원과 67억2777만원이었다.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이 176억428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설영흥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110억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 보통주 9000주를 보유해 평가액은 나란히 99억6300만원이었고, 이재경 두산 부회장도 두산(000150)두산건설(011160) 주식을 합해 99억309만원으로 '100억 클럽'에 근접했다.

김승수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이 92억40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37620) 수석 부회장이 88억4067만원으로 조사됐다. 최 부회장은 금융 업종의 비(非)오너 임원 중에서 최대 주식 부자에 꼽혔다.

이 밖에도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전무는 84억7275만원, 이선종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76억1616만원으로 '상위 10위'에 들었다.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이 넘는 대상자는 40개 기업에 165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S-Oil(010950)이 29명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S-Oil 임원 중에서는 김동철 수석 부사장이 48억2057만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임원들이 주식 평가액이 높았던 반면, LG전자(066570)에는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중에서 여성은 이람 NHN(035420) 이사가 유일했다. 이 이사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0억6000만원이었다. 73년생인 이 이사는 10억 이상 주식 부자 임원 중에서 최연소다.

외국인 임원 중에는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이 41억61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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