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국내 1위 여행업체
하나투어(039130)가 박상환 회장, 최현석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다. 또 권희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호텔 등 신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최현석 사장은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역시 이번에 승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권 부회장의 역할론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나투어는 내년부터 호텔사업에 진출할 것임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서울시내 기존 빌딩을 15년 이상 장기 임차해 호텔로 리노베이션하거나 오피스·상가·호텔 등으로 구성된 신축 복합건물의 호텔 운영권을 따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호텔 2~3개를 열어 총 1000실 정도의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초반에는 호텔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다만 외국계 업체들의 경우 장기계약을 원해, 국내 몇몇 업체들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하나투어는 호텔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홍콩과 동남아지역에서도 호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텔사업은 하나투어 주력 사업인 여행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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