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과 조선 기계 화학 자동차 증권업종지수가 2~3% 가량 내리는 등 하락폭이 컸다. 건설업종은 중동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물산(000830)과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등 대형 건설사들이 3~4% 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컸던 운수장비와 화학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STX조선해양(06725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케이피케미칼(064420) 호남석유(011170)와 삼성정밀화학(004000) OCI(01006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도 2~5% 정도 내렸다. 반면 제약과 음식료 업종은 선전했다. 특히 제약주는 그동안 정책 리스크로 줄곧 약세를 기록한 데 따른 가격메리트와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이 부각됐다. 여기에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발의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호재로 작용했다. 동아제약(000640)과 일양약품(007570)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음식료주 가운데 CJ제일제당(097950)은 설탕값을 평균 9.8%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상위주 중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 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들이 선전했다. 단기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004170)와 현대홈쇼핑(057050) LIG손해보험(002550) 등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129만주, 거래대금은 5조3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9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