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꼽은 올해의 키워드다. 이들은 7일 발간된 사보 12월호에서 연말을 맞아 키워드를 하나씩 선정해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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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SK케미칼(006120) 부회장은 `변화(Change)`를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했다. 김 부회장은 "그린 신사업에 도전하고, 친환경 건물 에코 랩(Eco Lab)으로 이전하는 등 올 한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했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영 SK에너지(096770) 사장은 `혁신(Innovation)`을 꼽았다. 구 사장은 "지난해 SK루브리컨츠 분사에 이어 정유·마케팅(R&M), 화학 CIC(회사 내 회사) 독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수행했다"며 "분사 후 존속법인 사명도 SK이노베이션으로 결정된 만큼 올해의 SK에너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의 키워드는 `문화(Culture)`다. 정 사장은 "올해는 불확실성의 초경쟁 시대였던 만큼 `강한 체질`로 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SKT만의 성장문화 만들기 대장정에 올라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리더는 신뢰 구축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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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을,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몰입(Flow)`을, 이창규 SK네트웍스(001740) 사장은 `물리트기(Mool-Li)`를, 이현승 SK증권(001510) 대표는 `모바일(Mobile)`을 각각 올해의 키워드로 꼽았다.
한편 SK그룹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0년 SK를 달군 핫이슈 10`을 선정, 사보에 공개했다.
▲전구성원 스마트폰 지급으로 모바일 오피스 실현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V3(한국시리즈 3번째 우승) 및 프로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의 도약 ▲최태원 회장 서울 G20(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 워킹그룹 의장 선정 ▲그룹 포털 `톡톡(toktok)` 오픈 ▲SK차이나 공식 출범 등이 올해의 이슈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