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신증권(003540) 본사에서 만난 고영민 파이낸셜클리닉(FC)본부장 전무(사진)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자산관리사업만 놓고 보면 분명히 후발주자지만, 경쟁사보다 나은 조건에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만큼 고객들이 언젠가는 대신증권을 적절히 평가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금융자산에 따라 CMA 금리를 최대 9% 제공하는 빌리브 서비스를 비롯, 자산관리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 전무는 빌리브 서비스는 단순히 CMA 금리를 높게 주는 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고 전무는 "빌리브 서비스는 대신증권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총체적인 개념"이라며 "단순히 상품과 상품을 결합시킨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들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사전에 리스크 요소를 반영, 명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후 관리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고 전무의 말처럼 대신증권은 분명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다. 리만 브러더스 사태 직전 PF를 전부 처리하고 자금 조달에 나섰던 것은 이미 유명하다. 고객들의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타 증권사와 달리 CMA 자금을 국공채로만 운용하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고 전무는 리스크 관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대신증권은 펀드나 ELS, DLS, 연금, 신용카드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객의 니즈 이상을 넘어서서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 전무는 또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 내에서의 컨버전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업종간의 서비스 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라면 지속적인 제휴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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