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동두천시 미군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역 현안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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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전달한 건의문은 △미군 공여지의 반환 로드맵의 명확한 제시 △국고보조금 30% 가산 지원 △매해 300억원 지방세 손실 보전 △반환 공여지 토지매입비 2924억원 주변 지역 사업으로 전환 △상패동 국가산업단지에 첨단방산업체 및 대기업의 국가주도 유치 등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70년간 안보 희생으로 낙후된 동두천에 대한 보상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유치와 경기북부의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 지정도 건의했다.
건의문을 받은 한 국무총리는 “동두천이 처한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건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동두천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시장은 “70년 동안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시에 정부가 충분한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며 “이날 건의문에 담긴 내용은 동두천시민들의 염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