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2016년부터 5년간 신규 가입한 어촌계원은 532명이다. 이 사업은 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귀어·귀촌 및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전국에서 첫 도입됐다. 사업 추진은 충남지역 171개 어촌계에서 진행됐다. 사업 첫 해인 2016년 신규 사업한 어촌계원은 270명에서 2017년 73명, 2018년 50명, 2019년 23명, 지난해 116명 등으로 꾸준한 유입을 보였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과거 어촌계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으로 귀어·귀촌인 등의 신규 진입이 어려웠으며, 이는 어촌 활성화의 걸림돌이 됐다”며 “이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도입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은 신규 어촌계원 증가, 소득 증대,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12일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2020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지원 사업 우수어촌계 시상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