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의원들이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13.2%에 그쳤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의뢰로 ‘국회의원 세비지급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 ‘잘 모름’은 5.5%.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납해야 한다 88.0% vs 지급해야 한다 10.3%)과 중도층(83.2% vs 15.5%), 보수층(71.5% vs 15.5%) 모두에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반납해야 한다 90.6% vs 지급해야 한다 8.0%)와 20대(90.4% vs 6.5%)에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90%를 웃돌았고, 이어 30대(80.5% vs 17.5%)와 50대(80.1% vs 15.2%), 60대 이상(69.0% vs 17.6%)에서도 ‘반납’ 의견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11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