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과학기술자상'에 조용훈 KAIST 교수

3차원 나노구조 도입한 신개념 반도체 포토닉스 광원 및 광제어 기술개발
  • 등록 2015-01-07 오후 12:00:29

    수정 2015-01-07 오후 2:26: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조용훈(48)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광반도체에 3차원 나노구조를 도입한 신개념의 반도체 포토닉스 광원 및 광제어 기술을 개발한 업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7일 선정됐다.

조용훈 KAIST 교수
기존 광반도체 소자는 제조과정이 편리한 2차원 평면구조를 주로 이용했다. 반면 3차원 입체구조를 이용하면 결정품위를 개선하고 표면적을 넓힐 수 있어 광반도체 소자의 성능개선과 새 기능을 확보를 가능케 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이에 광반도체를 나노크기의 3차원 구조로 제작, 이를 토대로 △축 방향으로 에너지가 연속적으로 변하는 나노막대를 이용한 광자 다이오드 △3차원 구조의 꼭지점에 양자점을 형성시킨 초고속 단일광자 발생기 △형광체 없이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무형광체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그는 그래핀을 이용한 양자점에서의 가시광 발광현상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환경 친화적인 그래핀 양자점을 이용한 광원의 가능성도 보였다.

조 교수는 이에 대해 “연구성과는 차세대 정보통신 분야와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광자 다이오드는 전자보다 속도가 훨씬 빠른 빛을 이용한 초고속 광집적회로에 사용될 수 있는 핵심소자이고 초고속 단일 광자 발생기는 차세대 양자정보통신 분야에 필수적인 양자 광원”이라는 것이다.

조 교수는 최근 3년간 ‘네이처 포토닉스’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나노레터스’, ‘피지칼 리뷰 레터스’ 등 국제학술지에 4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 20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출간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매월 1명에게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준다. 수상자는 장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

조용훈 KAIST 교수의 연구성과를 표지논문으로 실은 국제 학술지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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