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광주 경찰이냐 한국 경찰이냐” 지역감정 조장 논란

  • 등록 2013-08-19 오후 4:41:35

    수정 2013-08-19 오후 4:41:35

[이데일리 이도형 정다슬 기자]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측 위원인 조명철 의원이 19일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물으며, 지역감정 조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권 과장에게 이같이 질문했다. 조 의원의 질의에 권 전 과장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며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권 전 과장의 대답을 들은 뒤 “권 전 과장은 이번 사건에서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는데 참 이상하지 않느냐”며 “이번 국정원 사건은 전·현직 직원을 사주해 국정원을 상대로 정치 공작을 한 것이 민주당이며, 그 결과에 대해 다시 국정원에 죄를 뒤집어씌운 또 다른 범죄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발언이 계속되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왜 지역감정을 운운하느냐”며 “마치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싸우다가 ‘너 나이 몇 살이냐’고 하는 것처럼 증인에게 지역이 어디냐고 (물었다)”고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의 반발에 새누리당 측 특위 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광주의 딸’이라는 것은 민주당에서 먼저 얘기했다”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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