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58%) 오른 511.94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510선을 돌파하고선 마감할 때까지도 이를 내주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13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대 개인의 대립이 나흘 연속 반복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4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539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시장에 쏟았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반도체, IT부품, IT·하드웨어 등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운송과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류 등은 약세를 보였다.
테마주 중에선 최근 추세와 마찬가지로 정부 정책 수혜주가 들썩였다. 정부가 국내에 처음으로 대심도터널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특수건설(026150)과 울트라건설(004320) 등 터널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430만주, 거래대금은 1조8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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