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카즈토시 미즈노(61) 닛산 GT-R 차량기술 및 제품개발 총괄이 내한한 가운데 자사의 수퍼카 ‘GT-R’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레전드 이즈 리얼(The Legend is Real): 전설은 실재한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는 GT-R에 대한 설명과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 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7년 새로워진 GT-R을 전 세계에 발표한 카즈토시 총괄은 1972년 나가노 기술전문대학 졸업 직후 닛산 자동차에 입사, 지난 40여년 동안 닛산 자동차에서 프리메라, 스카이라인, 실비아 등 다양한 차량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또 GT-R을 비롯한 첨단차량 개발과 니즈모(NISMO)라 불리는 닛산 모터 스포츠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카즈토시 총괄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다”며 “GT-R은 시속 300km로도 달릴 수 있고 짐을 싣고 캠핑을 떠날 수도 있는 ‘멀티퍼포먼스’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서킷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수퍼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GT-R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6390만원이며, 수퍼 실버(Super Silver) 컬러의 경우 1억66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