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스코 철광석사업 지분인수시 등급하향 압력↑"

  • 등록 2012-01-19 오후 5:10:27

    수정 2012-01-19 오후 5:10:27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9일 17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005490)가 호주 철광석 개발업체 지분을 인수한다면 신용등급에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무디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19일 "자금을 차입해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면 포스코의 차입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이 호주 철광석 개발사업은 2014년까지 현금창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의 철광석 자급률과 원가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취약한 재무상태와 높은 차입금 비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포스코의 호주 철광석 개발 사업 지분 참여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15억호주달러(약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호주 로이힐홀딩스가 추진하는 철광석 개발 사업의 지분 11.2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포스코에 대해 `A3(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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