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돌파 시도..외국인 매수 확대

  • 등록 2011-03-21 오후 2:16:10

    수정 2011-03-21 오후 2:20:03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미 일본 지진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상태다. 외국인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매수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0.81%) 오른 1997.1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중 2001.27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2000선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일본 지진과 원전 사고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규모 9.0의 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이후 원전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코스피는 1920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나흘간 꾸준히 상승하며 지진 전일 종가(1981.58)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이날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장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1311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6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762억원 매도우위다.

전기전자와 금융업, 보험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강세다. 두산중공업(034020)두산엔진(082740), STX엔진(077970) 등 원전 관련주들이 포진한 기계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가 포함돼 있는 운수창고업이 2%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 관련주인 한전KPS(051600)가 포함된 건설업종도 1.3%상승중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두산重, 원전사업 우려 과도 지적에 `강세` ☞두산重. 원전사업에 대한 우려는 과도-우리 ☞3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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