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이디파워의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APEAL 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편의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출시 초기인 작년 6월 미국 최대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사 평가결과, 3년 사용 잔존가치 50%로 현대차 최초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1월 제네시스는 한국차 최초로 미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제이디파워의 초기품질조사(IQS)에서 84점을 기록, 2009년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차 및 개조차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6월까지 7308대가 판매되는 등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고급차 메이커로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