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도 합세..공정위에 `KT-KTF 합병반대` 건의

통신시장 지배력이 방송시장까지 전이 우려
  • 등록 2009-02-05 오후 3:19:28

    수정 2009-02-05 오후 3:19:28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케이블TV 방송업계도 `KT-KTF 합병반대`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는 10일 공정위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과 함께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측은 "방송·통신 서비스의 필수설비를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KT가 본건 합병을 통해 무선통신까지 결합할 경우, 방송·통신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면서 "미래 방송·통신 융합시장의 건전한 경쟁구도 구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KT(030200)-KTF(032390) 합병법인은 경쟁제한적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경쟁 열위 사업자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면서 "KT의 필수설비에 대한 접근 제한도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사 대비 우월한 통합 가입자정보는 배타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MVNO 시행에도 불구하고 통신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T가 이미 IPTV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바, 양사 합병 법인은 경쟁제한적인 방법을 통해 통신시장의 지배력을 부당하게 방송시장에 전이시켜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할 수 있고, 이는 경쟁사업자인 케이블TV사업자를 고사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관련기사 ◀
☞KT, 경기교총에 교육콘텐츠 공급
☞'업계지도' 大혁신판..3쇄 1만부 돌파
☞(아하!방송통신)최시중-통신CEO, 나라걱정 했다는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