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300포인트를 코 앞에 두고 전일대비 30.36포인트(11.47%) 296.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25일 10.46%오른 최대 상승률을 갱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 종목은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났다. 특히 상한가 종목이 464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분출을 보여줬다. 또 강한 상승세에 올해 14번째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NHN(03542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10% 이상 강한 반등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키코 관련주도 달러 기세가 꺽이고 정부와 은행권이 지원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하지만 이런 폭등장 속에서도 소외되는 종목들도 있었다. 나노하이텍(071360)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케이씨피드(025880), 신명B&F(073780)도 폭락하며 하한가 종목 3인방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적인 종목들로 이사진들의 경영권 문제가 드러난 GBS(0761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소식에 액피패스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1만5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2012만주, 거래대금은 83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64개를 포함해 9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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