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증권결제 대금 일 평균 24.8조…전년比 9.4%↑

직전 분기 대비 0.7% 증가
  • 등록 2024-10-14 오전 10:54:25

    수정 2024-10-14 오전 10:54:2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 대금이 지난해 3분기보다 3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권결제 대금 역시 7.9% 늘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 대금은 일 평균 24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4조 7000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22조 7000억원)와 비교해선 9.4%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주식결제 대금은 2조 1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 200억원) 대비 0.5% 줄었고, 채권결제 대금은 22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2조 6000억원) 대비 0.8% 늘었다.

최근 5개 분기 증권결제대금 추이(일 평균), 단위=조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장내 시장(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에서 증권회사 간 거래된 장내 주식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9300억원으로 직전 분기(9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2조 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4조 5000억원) 대비 8.1% 줄었고, 차감률은 95.9%로 직전 분기(96.3%)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내 시장(국채·일반채권·REPO)에서 매매회원 간 거래된 장내 채권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2조 69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 850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7조 7700억원으로 직전 분기(8조 2100억원) 대비 5.4% 줄었고, 차감률은 65.4%로 직전 분기(65.3%) 대비 0.1%p 감소했다.

올 3분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1조 800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 1200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는 장내 시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기관투자가의 장내 시장 위탁매매에 따른 증권회사와 그 고객인 기관투자가 간 거래된 주식·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11조 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2조 6000억원) 대비 5% 줄었고, 차감률은 91%로 직전 분기(91.1%)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또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20조 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9조 800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거래소 채권시장 밖에서의 채권 등 매매와 관련해 기관 간에 거래된 채권·대금의 결제를 일컫는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29조 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8조 4000억원) 대비 3.3% 늘었고, 차감률은 31.4%로 직전 분기(30.3%) 대비 1.1%p 증가했다.

이를 세부 증권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 대금은 일 평균 11조 8700억원으로 직전 분기(11조 9300억원) 대비 0.5% 감소했고, CD·CP 결제 대금은 일 평균 4조 500억원으로 직전 분기(3조 900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단기사채 결제 대금 역시 일 평균 4조 2300억원으로 직전 분기(3조 9600억원) 대비 6.8% 늘었다.

채권 종류별 일 평균 결제 대금은 국채가 5조 7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3조 4100억원), 통안채(1조 360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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