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브랜드, 고급차 시장 입지 굳히겠다”

  • 등록 2015-11-04 오후 12:20:19

    수정 2015-11-04 오후 12:20:19

4일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를 설명하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4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을 선언하며 “제네시스는 이 시간부로 상품에서 별도의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한다”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랜드전략발표회를 열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대차는 1867년 출범 이후 48년간 현대 브랜드만 운영해왔다. 이날부터 ‘현대’ 브랜드와 별도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와 독립적으로 연구 개발 및 마케팅 등이 이뤄진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지난 반세기 동안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많이 성장했다”며 “핵심 DNA인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노력 기울여 왔고, 이를 통해 세계 5위 글로벌 자동차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2004년 대중차를 뛰어넘어 세계 고급차 시장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지속성장 과제로 정하고 고급차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2008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세단 1세대 제네시스를 선보인 이후 자신감을 가졌고 제네시스 브랜드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평화롭고 역동적이며 실제적인 혁신 기술에 집중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며 “디자인 역시 절제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자동차의 라이프스타일 맞추고, 고객 접접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달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을 첫선을 보인다. G90은 기존 에쿠스의 신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차다. 에쿠스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감안해 국내에선 EQ900이란 차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만 G90으로 출시된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은 G80이라는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2017년엔 새로운 플랫폼의 G70이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와 숫자를 더한 차명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중형 세단과 쿠페 등을 더해 2020년까지 6종의 제네시스 모델을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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