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는 21일부터 노무사와 변호사를 합류시켜 본격적인 보상신청 지원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변호사는 근로복지공단 출신으로 보상실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노무사도 산업재해 전문가”라며 “피해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보상이 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실질적인 피해자와 가족으로 구성돼 당사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여온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보상을 받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직업병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피해자들의 편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족대책위의 보상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휴대전화(010-4918-3332, 010-4720-3334)로 하면 된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8일 반도체 백혈병 보상창구를 공식 개설하고,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신청을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