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원안위의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심사 직접 보겠다"

"15일 원안위 전체회의 방청..직접 현장에서 확인"
  • 등록 2015-01-13 오전 11:51:01

    수정 2015-01-13 오후 6:56: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수명연장(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오는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직접 방청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이 원안위 전체회의의 안건 심사과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장 의원은 “원안위가 국민의 노후원전 안전성 우려를 고려하는지, 신청서류조차 제출받지 못한 위원들이 어떠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지, 원안위가 독립된 규제기관으로서 제대로 된 심의 및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원안위 회의에 방청신청을 했다. 이번 결정을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원안위 위원들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기본적인 자료조차 못 받은 상태에서 이번 회의는 졸속 결정을 낳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안위 결정이 신뢰를 얻기 위해선 이대로 회의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원안위는 30년 계획수명이 만료된 월성 원전 1호에 대한 수명연장 심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안건이 실제 상정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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