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 상승폭이 오전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11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4%(8.54포인트) 상승한 1971.54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장 중 1100원을 돌파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한 때 116엔까지 치솟으며 약세를 보였던 엔화는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최근 엔화와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1098.7원까지 떨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 규모가 줄면서 주가 상승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2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기관은 409억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다. 기계가 2.80% 뛰고 있으며, 화학은 1.59%, 운수장비는 1.23%, 종이목재도 1.04% 상승 중이다.
원화 약세에 취악한 음식료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음식료품은 2.33% 빠지면서 오전보다 낙폭을 더욱 키웠다. 이밖에 전기가스업(1.68%), 은행(1.81%), 섬유의복(1.21%)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08%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2% 이상 올랐던 기아차(000270)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 0.54% 빠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4포인트(0.32%) 오른 546.8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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