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지분 매입` 아람코, 적극 투자 약속.."韓경제 확신"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강조하며 에쓰오일(S-OIL(010950)) 지분 매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아람코는 2일 한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놓은 약 2조원 어치의 에쓰오일 지분 3198만주(기발행 보통주의 28.4%)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정식 계약 체결, 관계기관 승인 후 거래가 확정되면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율은 34.99%에서 63.4%로 높아진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아람코 총재는 “이번 주식 매입은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과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쓰오일 성장을 위한 아람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더욱 건전한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지속성장을 위한 장기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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