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 패키지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상자를 집안 유선 정리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KT는 또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독특한 모양의 셋톱박스, 인터넷모뎀, 홈허브 등의 제품으로 본상도 수상했다. 통신 기업이 이 상을 탄 것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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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체의 PI(Product Identity) 전략에 따라 각 제품의 통일성도 기했다.
KT의 이번 선언은 우선 그간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유선 시장에서의 디자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앞으로 e헬스, 홈 시큐리티, 리테일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유선을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고 그 가치는 측정이 불가능하다”며 “거기서 나오는 가입자당 매출(ARPU)이 모바일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브랜드, 시각물, 공간 등 단순히 모양만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워크 도입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사옥 개방 등을 통해 디자인 경영을 모든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