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사장 "전기차 아직은 시기상조.. 도입 신중"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 등록 2012-05-23 오후 4:23:46

    수정 2012-05-23 오후 4:23:46

[부산=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전기차가 친환경적이고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도입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르바흐 사장(사진)은 지난 22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더 뉴 M-클래스 신차발표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부임해 전기차에 대해 검토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도입 시점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에 순수 전기차가 개발된다면 라인업은 A-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딜러간 불협화음에 대해선 "한성과 효성 두 딜러간의 이해관계를 좁히기 위해 서로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면서 "경쟁하더라도 공정하게, 비즈니스적인 이해논리 안에서 경쟁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는 공정거래법도 있고,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딜러는 마케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공정한 적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딜러의 오픈 마켓 이벤트에 대해선 "카드사와 제휴를 통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였으나,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분구조에 대해서도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분은 다임러가 51%, 레이싱홍 그룹이 49%을 각각 가지고 있다.

그는 "이같은 지분 구조로 문제없이 완벽하게 잘 하고 있는데, 지분을 늘리거나 변경할 이유는 없다"면서 "레이싱홍 그룹도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모든 의사결정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기업과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서 먼저 현황을 파악하고 심층있는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르바흐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더 뉴 M-클래스에 대한 자신감도 표현했다.

그는 "국내 수입차 SUV시장은 이미 BMW, 아우디가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합세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M-클래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20만대가 팔린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 세단 뿐만 아니라 SUV 시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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